“구글의 약한모습”-‘Google Apps’ 엔터프라이즈 버전의 SLA 분석
같이 생각하기 :
2008/07/19 22:14
개나 소나 구글 이야기다.
나도 개 혹은 소가 될지도 모르는 위험성이 있지만,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구글의 검색 인덱스에 가장 많은 단어가 ‘구글’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온 웹동네(!)들마다 구글 이야기로 넘쳐난다.
Google이 어떻게 기업 시장에 진입 할 것인가에 대한 예상은 “Google Apps” 이전부터 이미 예견 되어 왔다.
“Google Apps”는 도메인 네임이라는 TCP/IP 체제가 제공하는 상징성을 이용하여 특정 기업의 IT 기반들 네트워크 identity를 흡수하는데에서 시작한다. 쉽게 말 하면 Google이 가지고 있는 이메일/문서편집/일정관리 등의 서비스를 마치 특정 기업의 내부 시스템 처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마치 헐리우드 영화에 ‘쩌들어’ 있는 관객이 마지드 마지디(천국의 영화를 제작한 이란 영화 감독)의 영화를 보았을 때 느꼈던 것 보다 더한 생경함을 마이크로소프트에 익숙한 사람들은 Google의 웹 어플리케이션을 보면서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Google의 그것이 현재 성장중에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의 기능을 구성하는 수 많은 코드들 중에서 실제로 CPU를 덥히는 것이 얼마 되지 않는 다는 점을 생각하면 Google의 웹 어플리케이션을 허접 하다고만 할 수는 없다.
하여튼, “Google Apps”는 기업 사용자들의 필수적인 어플리케이션을 특정 기업의 도메인 네임을 사용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유료 서비스를 시작 하였다. (아직은 영문으로만 제공된다)
“Google Apps”는 도메인 소유자라면 아무나 사용 할 수 있는 스탠다드 버전과 기업 사용자를 위한 프리미어 버전으로 나뉘는데 스탠다드 버전은 무료이며 Google Docs&Spreadsheet가 제공되지 않는다. Google Account를 가진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Google Docs&Spreadsheet가 “Google Apps”에서는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니 Google의 기업 시장 공략의 의지가 너무도 명확하지 않은가?
상용화의 무서움
메일박스 사이즈를 10GB를 “Google Apps” 프리미어 버전(엔터프라이즈용)은 한 사용자당 연간 사용료가 50$이다.
이러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그러나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단 돈 1달러라도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 하게 되는 순간 기존의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의무를 사업자는 지게 된다.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 할 경우에는 설사 서비스가 중단이 되어도, 저장된 데이터가 손상되어도 사용자의 법률적 주장에 그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유료 서비스의 경우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물론 사고에 대한 대처를 위해 약관 등에 그 책임의 한계를 명시 하기는 하겠지만 더 이상의 고객 확보나 유료정책의 지속에는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Google Apps” 프리미어 버전 신청 양식에 보면 99.9% 의 up-time을 보장 한다는 문구가 보인다. 그리고 구글은 구체적인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정의 하고 있는데 사실 기업 입장에서 돈을 내고 사용하기 전에 이 SLA를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Google Apps”의 SLA – 구글의 약한모습?
SLA는 제품이나 용역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구매 할 경우 서비스를 주고 받는 양 당사자간 그 서비스의 품질 상세에 대한 약정을 뜻한다. 이 용어는 IT에서 출발 한 용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SLA는 ASA(Average Speed to Answer), Up-time agreement 등을 그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글은 “Google Apps” 프리미어 버전에 대해서 99.9%의 가용성을 보장한다고 ‘광고’ 하면서 구체적인 SLA를 명기하고 있는데 문제는 99.9%의 속 내용이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0.1% 이하의 다운타임을 보장한다는 것이 실제로 높은 수준의 가용성인가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Gmail의 invitation letter를 받고 yalkongs라는 어카운트어 만든 것이 2004년 8월의 일 인데 그동안 Gmail의 서비스 에러를 여러 번 경험 했었으며 현재도 간혹 메일 전송 중에 다시 시도 하라는 에러 메시지를 발견 하게 되며 또한 Contact list에서의 GTalk 연결에 잦은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Google Apps”의 SLA의 내용을 보면 이러한 구글의 장애에 대한 두려움이 곳곳에서 발견 되는데 99.9%의 실체를 SLA의 상세 내용을 통해 파악 해 보자.
다운 타임이란 서버의 장애를 의미한다. 맞는 말씀. 문제 없으니 일단 패스.
서서히 구글의 ‘약한 모습’이 나타난다. 특정 도메인(다시 말 하면 특정 기업 고객)별로 ‘연속적으로 10분 이상 지속되는 장애’만을 ‘다운타임 기간’으로 정의 하고 있다. 다시 말 해서 9.9분 죽고 0.1분 살고를 반복해도 이는 ‘다운타임 기간’으로 산정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쩝!
1개월 = (30 X 24 X 60) = 43,200분
t = 위에서 정의된 ‘다운타임 기간’의 총 합
월간 가용시간(율) = ( 43,200 – t ) / 43,200
따라서
한 달 동안 10분간 지속된 장애가 한번 있었다면 월간 가용시간(율) = 99.976 %
한 달 동안 10분간 지속된 장애가 두번 있었다면 월간 가용시간(율) = 99.953 %
한 달 동안 10분간 지속된 장애가 세번 있었다면 월간 가용시간(율) = 99.930 %
한 달 동안 10분간 지속된 장애가 네번 있었다면 월간 가용시간(율) = 99.907 %
한 달 동안 10분간 지속된 장애가 다섯번 있었다면 월간 가용시간(율) = 99.884 %
가 되므로 산술적으로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에 10분이상 지속된 다운 타임의 총 합이 40분을 넘지 않으면 구글의 SLA는 만족되는 것이다.
물론 10분이 채 되지 않는 연속 다운타임은 계산에서 제외!!
사실, 통상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99.9%의 가용성이란 매우 높은 것으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실제 그 내용을 살펴 본 바와 같이 99.9%라는 숫자는 많은 안전조치 위에서 만들어진 숫자이기 때문에 실제 피부로 느껴지는 가용성과는 거리가 멀 수 있다.
구글에 대한 애정은 언제까지?
사실, 많은 사용자들은 구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기대 할 수 없는, 블로깅만 해도 돈 벌 수 있는 방법을 제공 해 주는 구글.
윈도우와 오피스에 코낀 중생들에게 대안을 보여주는 구글.
나 역시 구글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Google Apps”의 SLA를 보고 나서는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낀다.
그저 “Google Apps” 사용자들이 ‘머피의 법칙’에 걸려들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다.
나도 개 혹은 소가 될지도 모르는 위험성이 있지만, 그렇게 이야기 하지 않을 수 없다. 아마도 구글의 검색 인덱스에 가장 많은 단어가 ‘구글’이 되지 않을까 싶을 정도로 온 웹동네(!)들마다 구글 이야기로 넘쳐난다.
Google이 어떻게 기업 시장에 진입 할 것인가에 대한 예상은 “Google Apps” 이전부터 이미 예견 되어 왔다.
“Google Apps”는 도메인 네임이라는 TCP/IP 체제가 제공하는 상징성을 이용하여 특정 기업의 IT 기반들 네트워크 identity를 흡수하는데에서 시작한다. 쉽게 말 하면 Google이 가지고 있는 이메일/문서편집/일정관리 등의 서비스를 마치 특정 기업의 내부 시스템 처럼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마치 헐리우드 영화에 ‘쩌들어’ 있는 관객이 마지드 마지디(천국의 영화를 제작한 이란 영화 감독)의 영화를 보았을 때 느꼈던 것 보다 더한 생경함을 마이크로소프트에 익숙한 사람들은 Google의 웹 어플리케이션을 보면서 느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Google의 그것이 현재 성장중에 있으며 마이크로소프트 오피스 제품의 기능을 구성하는 수 많은 코드들 중에서 실제로 CPU를 덥히는 것이 얼마 되지 않는 다는 점을 생각하면 Google의 웹 어플리케이션을 허접 하다고만 할 수는 없다.
하여튼, “Google Apps”는 기업 사용자들의 필수적인 어플리케이션을 특정 기업의 도메인 네임을 사용하여 제공하는 서비스로 최근 유료 서비스를 시작 하였다. (아직은 영문으로만 제공된다)
“Google Apps”는 도메인 소유자라면 아무나 사용 할 수 있는 스탠다드 버전과 기업 사용자를 위한 프리미어 버전으로 나뉘는데 스탠다드 버전은 무료이며 Google Docs&Spreadsheet가 제공되지 않는다. Google Account를 가진 사용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Google Docs&Spreadsheet가 “Google Apps”에서는 유료 사용자에게만 제공되니 Google의 기업 시장 공략의 의지가 너무도 명확하지 않은가?
상용화의 무서움
메일박스 사이즈를 10GB를 “Google Apps” 프리미어 버전(엔터프라이즈용)은 한 사용자당 연간 사용료가 50$이다.
이러한 유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그러나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단 돈 1달러라도 사용자에게 요금을 부과 하게 되는 순간 기존의 서비스와는 차원이 다른 의무를 사업자는 지게 된다.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 할 경우에는 설사 서비스가 중단이 되어도, 저장된 데이터가 손상되어도 사용자의 법률적 주장에 그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유료 서비스의 경우는 그리 간단하지 않다.
물론 사고에 대한 대처를 위해 약관 등에 그 책임의 한계를 명시 하기는 하겠지만 더 이상의 고객 확보나 유료정책의 지속에는 큰 타격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일까? “Google Apps” 프리미어 버전 신청 양식에 보면 99.9% 의 up-time을 보장 한다는 문구가 보인다. 그리고 구글은 구체적인 SLA(Service Level Agreement)를 정의 하고 있는데 사실 기업 입장에서 돈을 내고 사용하기 전에 이 SLA를 꼼꼼히 따져 볼 필요가 있다.
“Google Apps”의 SLA – 구글의 약한모습?
SLA는 제품이나 용역을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서비스를 구매 할 경우 서비스를 주고 받는 양 당사자간 그 서비스의 품질 상세에 대한 약정을 뜻한다. 이 용어는 IT에서 출발 한 용어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SLA는 ASA(Average Speed to Answer), Up-time agreement 등을 그 주요 내용으로 한다.
구글은 “Google Apps” 프리미어 버전에 대해서 99.9%의 가용성을 보장한다고 ‘광고’ 하면서 구체적인 SLA를 명기하고 있는데 문제는 99.9%의 속 내용이다.
결론부터 말 하자면 0.1% 이하의 다운타임을 보장한다는 것이 실제로 높은 수준의 가용성인가 하면 그렇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Gmail의 invitation letter를 받고 yalkongs라는 어카운트어 만든 것이 2004년 8월의 일 인데 그동안 Gmail의 서비스 에러를 여러 번 경험 했었으며 현재도 간혹 메일 전송 중에 다시 시도 하라는 에러 메시지를 발견 하게 되며 또한 Contact list에서의 GTalk 연결에 잦은 장애를 일으키고 있다.
“Google Apps”의 SLA의 내용을 보면 이러한 구글의 장애에 대한 두려움이 곳곳에서 발견 되는데 99.9%의 실체를 SLA의 상세 내용을 통해 파악 해 보자.
“Downtime” means, for a domain, if there is more than a five percent user error rate. Downtime is measured based on server side error rate.
다운 타임이란 서버의 장애를 의미한다. 맞는 말씀. 문제 없으니 일단 패스.
“Downtime Period” means, for a domain, if a period of ten consecutive minutes of Downtime. Intermittent Downtime for a period of less than ten minutes will not be counted towards any Downtime Periods.
서서히 구글의 ‘약한 모습’이 나타난다. 특정 도메인(다시 말 하면 특정 기업 고객)별로 ‘연속적으로 10분 이상 지속되는 장애’만을 ‘다운타임 기간’으로 정의 하고 있다. 다시 말 해서 9.9분 죽고 0.1분 살고를 반복해도 이는 ‘다운타임 기간’으로 산정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쩝!
“Monthly Uptime Percentage” means total number of minutes in a calendar month minus the number of minutes of Downtime suffered from all Downtime Periods in a calendar month, divided by the total number of minutes in a calendar month.가용시간(율)이란 한 달 단위로 계산 된다. 한 달을 30일로 가정하면 계산 식은 이러하다.
1개월 = (30 X 24 X 60) = 43,200분
t = 위에서 정의된 ‘다운타임 기간’의 총 합
월간 가용시간(율) = ( 43,200 – t ) / 43,200
따라서
한 달 동안 10분간 지속된 장애가 한번 있었다면 월간 가용시간(율) = 99.976 %
한 달 동안 10분간 지속된 장애가 두번 있었다면 월간 가용시간(율) = 99.953 %
한 달 동안 10분간 지속된 장애가 세번 있었다면 월간 가용시간(율) = 99.930 %
한 달 동안 10분간 지속된 장애가 네번 있었다면 월간 가용시간(율) = 99.907 %
한 달 동안 10분간 지속된 장애가 다섯번 있었다면 월간 가용시간(율) = 99.884 %
가 되므로 산술적으로 한 달이라는 기간 동안에 10분이상 지속된 다운 타임의 총 합이 40분을 넘지 않으면 구글의 SLA는 만족되는 것이다.
물론 10분이 채 되지 않는 연속 다운타임은 계산에서 제외!!
“Scheduled Downtime” means those times where Google notifies Customers of periods of Downtime five days prior to the commencement of such Downtime. There will be no more than twelve hours of Scheduled Downtime per calendar year. Scheduled Downtime is not considered Downtime for purposes of this Gmail SLA, and will not be counted towards any Downtime Periods.5일 전에 예고된 다운타임 역시 “가동시간(율)” 계산에서 제외된다. 연간 12시간, 월 평균 한 시간의 예고된 다운타임을 미리 벌어두고 있는 것이다.
“Service Credit” means: (a) three days of Service added to the end of Your term for the Service, at no charge to You, if the Monthly Uptime Percentage for any calendar month is between 99.0% and 99.9%; or (b) seven days of Service added to the end of Your term for the Service, at no charge to You, if the Monthly Uptime Percentage for any calendar month is between 99.0% and 95.0 %; or (c) fifteen days of Service added to the end of Your term for the Service, at no charge to You, if the Monthly Uptime Percentage for any calendar month is less than 95.0%.이 조항은 위의 안전 조치에도 불구하고 구글이 장애를 초래 했을 경우 제공한다는 ‘보상’의 내용이다. 가용성이 99.0% ~ 99.9%일 경우는 유료 사용일을 3일(달랑?) 연장 해 주고 95%~99.0%의 가동율을 기록하면 7일, 95%이하일 경우는 15일을 연장 해 준다고 한다.
사실, 통상적인 사용자 입장에서 99.9%의 가용성이란 매우 높은 것으로 느껴지기 마련이다. 그러나 실제 그 내용을 살펴 본 바와 같이 99.9%라는 숫자는 많은 안전조치 위에서 만들어진 숫자이기 때문에 실제 피부로 느껴지는 가용성과는 거리가 멀 수 있다.
구글에 대한 애정은 언제까지?
사실, 많은 사용자들은 구글에 대한 애정을 가지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에서는 죽었다 깨어나도 기대 할 수 없는, 블로깅만 해도 돈 벌 수 있는 방법을 제공 해 주는 구글.
윈도우와 오피스에 코낀 중생들에게 대안을 보여주는 구글.
나 역시 구글에 대한 기대와 애정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Google Apps”의 SLA를 보고 나서는 왠지 모를 씁쓸함을 느낀다.
그저 “Google Apps” 사용자들이 ‘머피의 법칙’에 걸려들지 않기를 바랄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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